5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로드먼은 3일 뉴욕 맨해튼의 타임호텔 바에서 3시간가량 머물면서 “김정은은 멋진 사람(nice guy)이며,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농구 얘기를 하고 싶어한다”고 떠들어 댔다. 로드먼은 지난달 28일 김정은과 함께 평양 유경정주영체육관에서 미 묘기 농구단 ‘할렘 글로브트로터스’와 조선체육대 횃불농구팀의 친선경기를 관람했다.
한 목격자는 “로드먼이 김정은의 사인이 담긴 성명서의 복사본을 흔들면서 사람들에게 ‘꼭 읽어 봐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주변 사람들이 말을 못 하게 말리거나 ‘북한이 얼마나 억압적인 국가인지 아느냐’고 말할 틈도 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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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 = 北 김정은, 데니스 로드먼과 농구 경기 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