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자의 초임이 가장 높은 기업은 어디일까?
7일 온라인 취업 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발전·제철설비를 생산하는 BHI가 연봉 5400만 원으로 대졸 초임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사람인이 자사 사이트의 '1000대 기업 대졸 초임' 카테고리에 등록된 448개사의 2013년 연봉 정보를 분석한 결과다. 올해 등록된 초임 평균은 3352만 원으로, 지난해 평균인 3180만 원보다 5.4% 증가했다.
본사 위치와 인지도 때문에 6~7년 전까지만 해도 우수한 신입사원을 뽑는 게 쉽지 않았으나, 대기업 수준의 고연봉 회사라는 사실이 구직자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근래에는 화려한 '스펙'의 지원자들이 몰리고 있다.
회사 측은 5년 전부터 해마다 임금을 10%씩 인상했다. 그 덕에 올해 대졸 신입사원은 성과급과 각종 수당을 합쳐 5400만 원 정도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졸 초임이 높은 기업 2위는 연봉 5200만 원인 '현대중공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한국투자증권'(4760만 원), '두산인프라코어'(4650만 원), '두산중공업'(4650만 원), '삼성SNS'(4200만 원) 순이었다.
대졸 초임 분포를 보면, '3000만~3500만 원 미만'이 36.4%로 가장 많았고 '3500만~4000만 원 미만'(25.7%), '2500만~3000만 원 미만'(19.9%)순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4000만~4500만 원 미만'(11.6%), '2500만 원 미만'(3.1%), '4500만~5000만 원 미만'(2.5%), '5000만 원 이상'(0.9%) 순이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