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하하하하하하, 크크큭..”
호탕한 웃음소리가 매력적인 남자.
‘분위기 메이커’ 배우 곽도원의 웃음에는 마법과 같은 힘이 있다. 인터뷰 장소에 도착한 곽도원은 늦겨울처럼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바로 화기애애하고 왁자지껄하게 만들었다.
곽도원은 이번 영화 ‘분노의 윤리학’에서 돈과 명예를 가진 교수 ‘수택’ 역을 맡아 여대생과 부적절한 관계로 무너지는 한 인간의 본성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이웃집 동네 아저씨처럼 푸근한 인상을 가진 곽도원, 그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