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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데뷔 앞둔 NC, 대규모 승진 인사

입력 | 2013-03-08 07:00:00


프로야구단에서 프런트는 보이지 않는 엔진과 같다. 훌륭한 팀들의 변하지 않는 공통점 가운데 첫 번째는 빼어난 능력을 지닌 프런트다. 물론 엔진만 너무 강해서 타이어가 타버리고 차체까지 고장 나는 경우는 경계해야 한다.

NC는 7일 2013시즌 1군 데뷔를 앞두고 대표이사를 포함한 대규모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먼저 이태일 대표가 전무에서 사장, 배석현 단장이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이 대표와 배 단장은 지난 2년간 선수단과 프런트 구성을 이끌었다. 김택진 구단주는 1군 데뷔를 목전에 두고 이들의 직급을 올려줌으로써 무한신뢰를 표현했다. NC는 임원승진과 더불어 경영지원, 정보전략, 운영, 육성 분야의 사원들을 대상으로도 일제히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NC의 대규모 승진인사는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 1차 스프링캠프 때 감지됐다. 애리조나 캠프를 방문한 김 구단주가 야구단 창단 이후 노고를 마다하지 않은 임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승진인사를 구상했다. 특히 야구단의 전문성을 존중해 경력 위주로 직급을 재조정했다. 공교롭게도 NC의 대규모 승진이 발표된 날 지역 라이벌 롯데는 새 대표이사 취임식을 가졌다. 롯데 대표이사는 9개 구단 중 직급이 가장 낮은 상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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