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널스 빨간불’ 퍼칼, 토미 존 서저리 예정… 시즌 전체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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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1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커다란 악재가 발생했다. 주전 유격수 라파엘 퍼칼(35)이 이탈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인트루이스의 퍼칼이 다음주에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토미 존 서저리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투수들이 많이 받는 수술. 최근에는 비교적 흔해졌지만 총 재활 기간이 1년이 넘는 대수술이다.

퍼칼은 최근 이 부문 권위자인 제임스 인드류스 박사에게 오른쪽 팔꿈치를 검진 받았다. 이 검진에서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 것.

이로 인해 퍼칼은 오는 4월 개막 예정인 2013시즌 전체를 결장하게 됐다. 복귀는 2014년 초반이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퍼칼은 지난해에도 팔꿈치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은 바 있다. 8월말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팔꿈치를 다친 것.

대체 선수로는 피트 코즈마(25)와 로니 세데뇨(30)아 꼽히고 있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전력 약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 2000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출신의 퍼칼은 메이저리그 13년 통산 성적 타율 0.281과 113홈런 585타점 314도루를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