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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조별예선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이번에는 이탈리아가 멕시코를 꺾었다.
이탈리아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에 위치한 스캇츠데일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2013 WBC 1라운드 D조 조별예선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6-5로 역전승했다.
멕시코가 큰 점수차로 승리하리라는 예상은 초반부터 빗나갔다. 경기 내내 접전이 이어졌다.
선취점은 이탈리아의 몫이었다. 1회초 1사 1,2루에서 알렉스 리디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마이크 코스탄조의 우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2-0으로 앞서나갔다.
멕시코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곧바로 이어진 1회말 1사 만루에서 호르헤 칸투의 3타점 2루타에 힘입어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멕시코는 2회말에 한점을 더 보태며 4-2로 앞서나갔고, 4회초 2점을 내줘 4-4 동점을 허용했지만 5회말 1점을 추가하며 5-4를 만들어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멕시코의 승리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세르지오 로모는 9회 2점을 내주며 무너졌고 이탈리아는 9회말 멕시코의 거센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6-5의 승리를 거뒀다.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강적 멕시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이탈리아는 8일 캐나다를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