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백도 해역에서 길이 5m짜리 밍크고래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7일 오후 5시경 여수 삼산면 백도 남서방 5마일 해상에서 어선 B호(4.97t) 선장 이모 씨(53·여수시)가 그물을 끌어올리다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 걸려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8일 밝혔다.
고래는 길이 5.1m, 둘레 1.8m, 무게 2t 가량이다.
해경은 외형상 작살류 등으로 강제 포획한 흔적이 없어 처음 발견한 이 씨에게 고래를 인계했다.
이 고래는 수협 위판을 통해 1400만 원에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