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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메이저 챔프 4월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샷 대결

입력 | 2013-03-08 13:00:41


국내에서 메이저 챔피언들의 환상적인 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발렌타인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7일 세계랭킹 5위 루이 우스트이젠(남아공)과 자크 존슨,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 남자골프 톱스타들이 4월 25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우스트이젠은 2010년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 뒤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유럽의 스타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 5위로 가장 높다. 올 1월에도 볼보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자크 존슨은 2007년 마스터스 그린재킷의 주인공.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 대표로 세 차례 출전하는 등 안정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2011년 이 대회에 출전해 공동 4위에 올랐던 더스틴 존슨은 2년 만에 다시 출전한다. 작년 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존슨은 미 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다. 2년 전 대회에선 노승열(22·나이키골프)와 함께 장타 대결을 펼쳐 국내 골프팬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존슨은 올 시즌 PGA 투어 개막전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과 함께 우승 경쟁을 펼칠 국내 스타로는 양용은(41·KB금융그룹)과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 등이 나선다. 양용은은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아시아 남자골퍼 최초로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주인공이다. 우스트이젠, 존슨과 펼칠 메이저 챔피언들의 샷 대결이 기대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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