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갑자기 나타나는 자전거 등 돌발 상황에서의 접속 사고를 막기 위한 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볼보는 8일(현지시간) 제네바모터쇼에서 새로운 안전장치를 개발하고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안전장치는 주행 중 갑자기 튀어나온 자전거를 차량 앞쪽 센서가 인지해 브레이크의 반응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위치로 대기시켜 운전자가 빠른 시간 내에 효과적으로 제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때 운전자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아 충돌 위험이 급박하다고 분석되면 유압펌프 활성화 등을 통해 스스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차량을 멈추게 한다.
볼보 더그 스펙 부사장은 “볼보는 안정장치의 리더이자 자동제동장치 산업을 이끌고 있다”며 “현재 저속에서 충돌 위험성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 안전시스템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 중”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