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스가 된 여자들매디 디히트발트, 크리스틴 라손 지음·김세진 옮김/336쪽·1만5000원 북돋움
여성 대통령의 시대에 일단 눈길이 가는 책이다. 이 책은 여성의 지위가 어떻게 향상됐는지 역사적으로 살펴보고 사회에서 리더로 성공한 세계 여성들을 소개한다. 또 여성의 처세술에 대해 조언한다. 뉴질랜드 여성은 1893년 세계 최초로 투표권을 얻었다. 반면 미국은 헌법수정조항 제19조에서 여성의 참정권을 인정했는데, 이는 1920년이 되어서야 통과됐다. 전반부는 내용이 알찬 데 비해 후반부는 흔한 처세술을 소개하는 것으로 채워 아쉽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