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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좌충우돌’ 김정은, 한반도 평화 위협 최대 변수

입력 | 2013-03-09 18:52:00

채널A 영상 캡처


[앵커멘트]

(남) 북한의 젊은 지도자 김정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여) 철저한 정치적 계산이 깔린 벼랑 끝 전술을
구사했던 아버지 김정일과 달리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앞을 내다보지 않는 무모함을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김정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 [채널A 영상]‘좌충우돌’ 김정은, 한반도 평화 위협 최대 변수

[리포트]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어 우방국 중국의 분노까지 산 3차 핵 실험.

그리고 널뛰기식 군부 인사.

한미 정부 관계자들은 김정은 체제 출범 후 북한의 이런 행보가
‘견적이 나오지 않는’ 태도라고 고개를 갸우뚱 합니다.

김정은 정권의 실세인 고모 김경희 마저 최근 건강이 악화되면서
김정은의 무모함을 견제할 목소리가 없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인터뷰) 양무진 교수 / 북한대학교대학원
“김정은이 당군정 모든 것을 장악하고 있고 그런 선상에서 김경희의 역할이 크지 않다.”

대북 협상 경험이 있는 전직 미국 행정부 관계자는 김정은의 무모한 자신감이 앞으로 가장 우려스럽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마이클 그린 / 전 백악관 NSC선임보좌관
“김정은은 경험이 없고 젊기 때문에 본인이 천하무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군대가 젊은이들로 채워지는 이유도 같은 원리 때문이기도 하지요.”

김정은의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경우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에게서 오랫동안 통치 교육과 벼랑 끝 전술 훈련을 받았지만, 김정은의 경운 고모 김경희나 그의 남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의 훈수가 먹히지 않는 것 같다는 겁니다.

핵 실험 이후 북한의 젊은 지도자 김정은의 돌발 행동이
한반도 정세를 위협하는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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