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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주에 새 산업단지 추진

입력 | 2013-03-11 03:00:00

조천읍에 2017년까지 조성… 제조업체 입지난 해소키로




제주도의 새로운 산업단지가 조천읍 와흘리(80만 m²)에 들어선다. 제주도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1627억 원을 투자해 이 지역에 녹색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단지에 식품 및 바이오, 신재생 에너지, 뷰티 향장품,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 레저스포츠, 정보기술(IT) 융합 등 90여 개 기업이 들어선다. 지역주민은 생산품 직매장을 개설해 메밀, 더덕 등 지역 특산품을 판매한다. 제주도는 단지 조성 사업을 완료하면 131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300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 6300여 명의 인구 유입 효과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8월까지 이뤄지는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기초로 산업단지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김진석 제주도 지식경제국장은 “기존 농공단지가 포화 상태여서 제조업체가 들어설 자리가 없다”며 “새로운 산업단지가 들어서면 현재 입주를 원하는 도내외 업체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