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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용기 있는 인물상’에 총기 중상 기퍼즈 前의원

입력 | 2013-03-11 03:00:00


총기 난사를 당해 머리에 중상을 입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뒤 총기규제 운동에 헌신하고 있는 개브리엘 기퍼즈 전 하원의원(사진)이 올해 존 F 케네디 도서관 재단의 ‘용기 있는 인물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케네디 재단은 8일 성명을 통해 “기퍼즈 전 의원이 총기규제를 위한 정책 변화를 촉구하며 보여준 용기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수상식은 5월 5일 열리며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 캐럴라인 씨가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기퍼즈 전 의원은 2011년 1월 자신의 지역구인 애리조나 주 투손의 한 슈퍼마켓 주차장에서 유권자들과 만나는 중에 총격을 당했다. 기적적으로 생명을 건진 그는 사건 1년 만에 의원직을 사임하고 각종 총기규제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워싱턴=신석호 특파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