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첼시
[동아닷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무승부를 기록, 재경기를 펼치게 됐다.
맨유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FA컵 첼시와의 8강전에서 2-2로 비겼다. 맨유로서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와 웨인 루니의 연속골로 앞서가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아쉬운 무승부였다.
첼시는 후안 마타와 프랭크 램파드가 경기를 이끌었지만,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그러자 첼시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은 후반 6분, 램파드와 빅터 모제스 대신 존 오비 미켈과 에당 아자르를 투입, 분위기를 바꿨다.
첼시는 후반 13분, 마타의 패스를 아자르가 날카로운 감아차기슛으로 연결해 한 골을 만회했다. 이어 후반 22분, 오스카의 패스를 받은 하미레스가 수비진을 파고들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후반 17분 로빈 판 페르시와 후반 30분 대니 웰백을, 첼시는 후반 31분 페르난도 토레스를 투입하며 서로 공격진을 강화해 결승골을 노렸다. 하지만 결국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재경기를 기다리게 됐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