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 집중단속 나서
대전지방경찰청이 12일부터 이동식 단속카메라를 이용해 초등학교 앞 과속차량에 대해 집중단속에 나섰다. 단속 첫날 모두 21건을 적발했다. 대전지방경찰청 제공
대전지방경찰청(청장 박상용)은 신학기를 맞아 등하교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산하 5개 경찰서에서 보유한 이동식 과속 단속 카메라를 초등학교 주변에 집중 배치했다. 단속 첫날인 12일에는 대전에서만 모두 21건이 적발됐다.
경찰은 과속 이외에도 이 구역 내에서의 신호 위반과 주정차 위반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불법 주정차의 경우 주의력이 부족한 어린이들이 무단 횡단할 때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주범 중 하나다. 신호 위반도 마찬가지.
경찰 관계자는 “대부분 운전자가 고속도로나 국도에서는 내비게이션 경고 알림에 신중히 대응하지만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있다”며 안전 운행을 당부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