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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휴지통]양지 국거리가 우삼겹이 된 까닭

입력 | 2013-03-15 03:00:00


‘트랜스포머’ 한우?

이마트가 한우 소비를 늘리기 위해 대형마트 최초로 양지 국거리를 우(牛)삼겹으로 판매한다. 14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이마트 점포에서 100g당 1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같은 양지 부위를 국거리용(100g당 4800원)으로 구입할 때보다 60%가량 싸다. 현재 이마트에서 한우 등심은 100g당 5800원, 돼지 삼겹살은 1380원에 판매되고 있다.

최근 한우 사육 마릿수는 늘었으나 불황으로 소비가 줄면서 한우 시세가 지난해보다 17%가량 떨어졌다. 게다가 양지는 겨울철(11월∼이듬해 2월) 판매량이 연간 매출의 49%에 달할 정도로 계절에 따른 수요 변동이 큰 부위다.

이마트 측은 “양지 부위는 봄부터 가을까지는 국거리용으로 선호도가 떨어져 구이용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