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가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러시아로 출국하고 있다. 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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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작년보다 두 배 더 노력할 거예요. 4종목 모두가 강점이 될 수 있게 할 겁니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본격적인 새 시즌 개막을 맞아 각오를 다졌다.
손연재는 이번 러시아행에 대해 “볼 프로그램을 옐레나 코치님과 의논해 많이 수정할 생각”이라고 구체적인 보완점을 밝혔다. 지난 모스크바 대회에서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혀왔던 곤봉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손연재는 “4종목 모두가 강점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손연재는 “이제부터는 정말 컨디션 조절이 중요한 때”라면서 “결국 목표는 세계선수권이니까, 그때까지 프로그램 완성도를 최대한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손연재의 국내 체류는 비교적 짧았던 편이다. 손연재는 귀국해있는 동안 부상 치료와 재활에 힘쓰고, 이를 바탕으로 러시아 훈련장에서 훈련에 몰두해왔다. 옐레나 니표르도바 코치의 가르침은 엄격하기로 유명하다.
이에 대해 손연재는 “코치님이야 늘 엄격하셨다. 이번에 재활과 치료가 조금 부족해 조금 걱정이 된다”라면서도 “늘 해오던 것이니까…”라며 웃어보였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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