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뒤 IOC 선수위원 꿈 다가서고… ‘소치 출전권 3장’ 후배에 기회주고
유종의 미, 후배들을 위한 소치 올림픽 티켓 획득,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지난해 7월 김연아(23)가 선수 복귀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세 가지 목표다. 17일 끝난 세계피겨선수권을 통해 김연아는 벌써 한 가지 목표를 이뤘다. 바로 후배들을 위한 올림픽 티켓이다. 이날 김연아가 우승하면서 한국은 내년 러시아 소치 겨울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 3장의 출전권을 받게 됐다. 김연아와 함께 올림픽에 출전하게 될 두 명의 ‘김연아 키즈’는 2018년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다.
‘유종의 미’에도 한발 더 다가섰다. 김연아는 지난해 기자회견에서 “소치 올림픽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겠다. 그곳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