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자 A 씨가 유명 인사들을 초대해 성 접대를 한 장소로 지목된 강원 원주시의 별장은 호화롭고 비밀스러웠다. 취재진이 17일 이곳을 찾았을 때 관리인들만 별장을 지키고 있었다.
별장은 마을과 100m 정도 떨어져 있고 국도 바로 옆에 대문이 있어 접근성이 좋았지만, 정원수로 완전히 가려져 있어 사람 눈높이에서는 내부가 보이지 않았다.
6800m²(약 2000평)의 대지에 지어진 이 별장은 총 6채의 건물로 구성돼 있었다. 4층과 3층 주택이 각각 한 채, 2층 주택이 두 채, 식당 및 오락공간으로 보이는 건물 한 채와 관리자용 숙소, 정원으로 이뤄져 있다.
원주=김태웅 채널A 기자·조동주 기자 piba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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