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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진도 해안서 청바지만 입은 女시신 발견…실종 여대생 추정

입력 | 2013-03-19 20:04:00


1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께 경남 통영시 한산면 비진도 선착장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나이를 추정할 수 없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부패가 심한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상의 없이 청바지만 입은 채 바다에 엎드려 있었다.

앞서 통영경찰과 통영해경은 5일 오후 대구에서 실종신고가 접수된 한 여대생을 찾기 위해 열흘째 비진도와 주변 해상에서 합동으로 수색작업을 벌였다.

이 여대생은 신고 당일 통영시 도남동 유람선 터미널에서 비진도행 유람선을 탔지만 섬을 빠져나온 것이 확인되지 않았다.

여대생은 자신의 집에 휴대전화로 '부모님, 언니, 동생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라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경은 타살 여부를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한다고 밝혔다.

또 인양한 시신이 실종 여대생인지 확인하기 위해 실종 신고를 한 가족과의 DNA일치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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