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잉창치배 결승4국○ 박정환 9단 ● 판팅위 3단
▽장면도=흑 1로 젖혀 백 대마를 잡으러 오는 판팅위. 백 2, 4로 연결하려 하지만 흑 5로 두자 백도 응수가 어려워졌다. 박정환의 대비책을 따라가 보자.
▽참고 1도(백 무리)=백 1로 잇는 것은 흑 2로 끊고 흑 4, 6으로 나오면 백은 수습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실전진행=백 1에 결국 흑 2로 물러섰다. 이 교환이 상당한 이득. 백 3으로 두어 좌상귀 백을 싹싹하게 버리고 백 5로 흑 돌을 가둔다. 백 1과 흑 2의 교환이 이득이어서 백이 불만 없는 바꿔치기. 백 우세. 하지만 이후 판팅위의 버티기가 성공하며 미세한 계가바둑이 됐고, 흑이 역전승했다. 17세 판팅위가 세계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