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기간 급여 7030만원, 해경 자녀 장학금으로
그동안 이 전 청장은 월급을 별도의 통장에 적립해 두었다가 퇴임식을 앞둔 17일 해성장학회 계좌에 입금시킬 것을 지시했다. 그는 “국비로 경찰대학을 다니고, 28년간 공직에 근무하면서 국가에서 많은 걸 받기만 했다”며 “이제는 사회를 위해 그 빚을 갚아야 할 때라고 생각해 공직생활 마지막 해에 받는 급여는 기부할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주위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청장이 월급을 따로 적립하는 동안 가계는 서울의 한 약국에서 약사로 일하는 부인의 수입으로 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포항 출신인 그는 경찰대(1기) 출신으로 1985년 경위에 임용됐으며 부산, 경기, 서울경찰청장을 지낸 뒤 2012년 5월 해경청장(치안총감)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