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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대전 캠퍼스 인문학 강좌 러시

입력 | 2013-03-20 03:00:00

충남대 ‘더불어 살아가기’ 목원대 ‘르네상스 교양특강’ 한남대 ‘세계의 맛 향연’




대전 지역 대학들의 ‘명품 인문학 특강’이 올해 신학기에도 이어진다.

충남대는 5월 21일까지 대전 유성구 인문대 문원강당에서 ‘인문학과 더불어 살아가기’ 릴레이 특강을 격주로 연다. 26일 역사학자인 서중석 성균관대 교수가 ‘유신체제의 비인간화와 오늘의 정치의식’을, 내달 9일 소설가 김연수 씨가 ‘절망적인 세계와 이야기의 진실’, 그달 23일 문학비평가인 김욱동 서강대 명예교수가 ‘인터넷 시대의 인문학’ 강의를 펼친다. 5월 7일에는 배우 정인기 씨가 ‘배우의 인생, 공존의 연기’, 그달 21일에는 철학자인 이진경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폐를 끼치는 자들의 존재론’을 주제로 강좌를 연다. 042-821-6955

목원대의 ‘르네상스 교양특강’은 5월 말까지 격주로 열린다. 28일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의 개발자인 오준호 KAIST 교수가 ‘로봇과 기술’을, 내달 11일에는 문학평론가인 서울 청파교회 김기석 목사가 ‘소외된 이웃 사랑’을 강연한다. 그달 25일에는 다소 이색적인 강연을 준비했다. 사회시설 등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30여 년 이어 온 대전시립교향악단이 ‘대전시향과 함께하는 목원 콘서트’로 연주 특강을 계획하고 있다. 5월 2일에는 정신 분석가 김병후 박사가 ‘과학으로 본 사랑의 의미’를, 그달 16일에는 만화가 박재동 씨가 ‘만화와 인생’을, 20일에는 철학자이자 비평가, 문화평론가 등으로 활동하는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놀이, 예술, 그리고 상상력’을 주제로 강의한다. 042-829-7255

한남대 학술정보관이 펼치는 ‘영화로 찾아가는 세계의 맛 향연’, ‘기행’, ‘독서클럽’ 등은 학생과 주민들이 같이 즐기는 교양 강좌다. 영화로 찾아가는 세계의 맛 향연은 ‘신들의 음식: 그리스’, ‘지중해식 식탁: 이탈리아’, ‘유제품의 나라: 덴마크’ 등을 주제로 관련 내용의 영화를 보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세상을 바꾼 음료’를 주제로 차, 커피, 와인에 대한 특강도 열린다. 이 강좌를 맡은 정명기 중국통상학과 교수는 “단순한 맛을 찾아 떠나는 음식 여행이 아닌 치유, 소통, 화해, 용서, 사랑의 테마로 맛의 향연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042-629-7601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