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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윤 검찰 송치, “남자끼리 장난?” 어떻게 때렸길래…

입력 | 2013-03-20 09:41:03

출처= 서울 SK나이츠


‘방성윤 폭행혐의’

“남자끼리 장난이었다”며 폭행 사실을 전면 부인했던 전 농구 국가대표 방성윤(31)의 폭행 혐의가 인정돼 검찰 송치됐다.

20일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서울혜화경찰서 형사2팀은 “피의자 방성윤과 이 씨에 대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상습집단·흉기등상해)의 혐의가 인정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피해자 김 모 씨는 지난해 9월 방성윤과 이 모 씨를 고소했다. 김 씨는 “방성윤과 이 모 씨로에게 2012년 4월부터 8월까지 여러차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사업상 중요한 문서를 잃어버렸다는 누명에 방성윤이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는 주장이었다.

김 씨는 “방성윤과 이 씨가 골프채와 아이스하키 스틱, 쇠파이프 등으로 허벅지를 매회 40~50대 정도 때렸다”고 주장했으나 당시 방성윤은 “김 씨의 손끝 하나 건드리지 않았다. 사무실에서 같은 남자들끼리 장난친 게 전부”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경찰은 추가 조사 끝에 방성윤과 이 씨에 대한 혐의를 일부 확인했고,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방성윤은 선수 시절 한국 최고의 슈터로 불려왔으며 지난 2011년 반복되는 부상과 재활의 고통을 떨치지 못하고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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