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모닉 브라운 시범경기 6호 홈런. 사진=해당 경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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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을 열흘 정도 앞둔 현재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만년 유망주 도모닉 브라운(26)의 홈런포가 무섭게 터지고 있다.
브라운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 위치한 브라이트 하우스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13 메이저리그 그레이프후르츠리그 경기에 6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필라델피아는 4회 1점을 보태 2-1 역전에 성공했고, 6회와 7회 1점씩을 더 얻으며 4-1로 승리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만 6번째 홈런을 때려내고 있는 브라운은 63타수 25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397과 12타점 21득점을 올리고 있다.
홈런 6개는 비록 시범경기이긴 하지만 시애틀의 마이클 모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공동 1위.
지난 2010년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브라운은 통산 14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6과 12홈런 58타점을 기록 중이다.
한때 큰 기대를 받던 유망주에서 평범한 타자로 전락한 브라운이 시즌 개막 후에도 지금과 같은 홈런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