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들 친환경 서비스 잇따라
제주신라호텔이 카셰어링 콘셉트를 접목해 선보인 ‘S카 서비스’. 제주신라호텔 제공
국내 특급호텔들이 잇따라 ‘그린카 마케팅’에 나섰다. ‘친환경 그린카’와 ‘나눔카’ 등 사회 트렌드에 발맞추면서 오피니언 리더급인 특급호텔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추겠다는 취지다.
제주신라호텔의 S카 서비스는 ‘위버힐링 인 네이처 패키지’와 ‘아이러브 패키지’를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원하는 이용 시간대를 정해 호텔 내 ‘라운지S’에서 미리 예약하면 되고, 픽업과 반납이 모두 호텔 내에서 이뤄진다. 제주신라호텔 관계자는 “보험료와 유류비 등 차량 렌트에 따른 제반 비용을 호텔 측이 지불하기 때문에 여행비용을 줄이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064-735-5114
체험 차량은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기반 전기차로 1회 충전 시 도시주행 모드에서 182km를 달릴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140km.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자연환경보호를 실천한다는 우쭐한 기분을 낼 수 있을 듯. 예약에 따라 선착순 운영된다. 064-733-1234
서울 소재 호텔에서도 친환경 전기차 마케팅 트렌드가 감지되고 있다. 전기차 운행 서비스를 도입한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은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호텔 내 고객 운송에 활용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개발한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는 정차 시 진동이나 소음이 없어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02-455-5000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