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야구의 자존심’ 도미니카공화국의 사상 첫 우승으로 막을 내린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우수선수(MVP)에 로빈슨 카노가 선정됐다.
WBC 공식 트위터는 20일(한국시각) 결승전이 종료된 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MVP에 카노가 뽑혔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의 2루수인 카노는 이번 대회 8경기에 모두 출전해 32타수 15안타 타율 0.469와 2홈런 5타점 7득점 3볼넷 2루타 4개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8년 간 12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8과 177홈런 715타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번 카노의 MVP 수상 결정이 발표된 후 야구팬 사이에서 마무리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가 받았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와 주목을 받았다.
물론 카노가 우승팀인 도미니카공화국 타자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앞선 1,2회 대회에서는 모두 일본의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MVP에 선정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