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성이 중국 광저우 공항에서 살아있는 올챙이를 입안에 넣은 채 한국으로 들어오려다 적발됐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한국인 여성 A씨는 16일 광둥성 광저우 바이윈국제공항에서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던 중 당국의 제지를 받았다.
보안 요원은 A씨의 가방에서 액체가 담긴 병을 발견, 가방 검사를 요청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기던 보안요원은 A씨가 내용물을 삼키지 않은 것을 눈치챘고, 입안에 있는 내용물을 뱉어내라고 요구했다.
A씨가 마지못해 뱉어낸 건 놀랍게도 살아있는 올챙이 3마리였다.
A씨는 "중국인 친구에게 선물로 받았는데, 버리고 싶지 않아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A씨는 살아있는 야생생물을 밀반입할 수 없다는 중국 민항국 규정에 따라 올챙이를 버리고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