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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4개 구장 체크포인트] ‘4번타자 낙점’ 최정, 솔로포 화력 시범

입력 | 2013-03-21 07:00:00

최정. 스포츠동아DB


승:채병용 패:강윤구(목동)

SK 최정은 최근 개막전 4번타자로 낙점됐다. SK 이만수 감독은 전임 4번타자 이호준(NC)이 떠나면서 비어있던 자리에 고심 끝에 최정을 넣기로 했다. 최정은 체격이 그리 크지 않지만 힘 하나는 ‘장사’인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이 감독은 면담 때 “나도 너보다 키도 작고 체중도 덜 나갔지만 홈런을 많이 쳤다. 너도 충분히 능력이 된다”고 격려했다.

SK 7 - 1 넥센

중책을 맡은 최정은 곧바로 능력을 보여줬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서 넥센 선발 강윤구의 바깥쪽 높은 직구(시속 138km)를 밀어 쳐 우월솔로홈런(비거리 110m)을 쏘아 올렸다. 19일 경기에 이은 이틀 연속 홈런. 최정은 “밀어서 좋은 타구가 나온 것만으로도 상당히 기분이 좋다. 이 스윙 궤도를 잘 유지해 올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목동|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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