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망 이용 ‘1초 1원 요금제’로 저가 MVNO 시작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최초로 직영알뜰폰 ‘플러스모바일’을 20일 출시했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홈플러스에서 모델들이 플러스모바일을 소개하고 있다. 김경제 기자 kjk5873@donga.com
기존 편의점이 ‘알뜰폰’이라고 불리는 저가 휴대전화만 팔던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로 자체 요금제, 가입, 고객 관리 등 통신 관련 서비스를 전국 134개 점포에서 직접 제공한다. 기본요금은 6000원부터 선택할 수 있고 1초 1원 단위요금제를 도입했다. 아직 저가 휴대전화 판매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이마트도 SK텔레콤과 망 사용계약을 맺고 휴대전화 판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세븐일레븐을 시작으로 올해 1월 편의점 3사가 알뜰폰 판매를 시작했고, 이제는 자체 통신망을 낸 대형마트가 생길 정도로 저가폰 시장을 두고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간 셈이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