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1924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전신인 경성대를 수료하고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콜로라도대 전기공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보잉사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했다. 이어 미국 버지니아주립대 공대 교수, 한양대 전자통신공학과 교수, 경희대 석좌교수 등을 지냈다.
1972년 서강대 풀브라이트 교수로 재직할 때 박근혜 대통령을 가르친 인연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 국방과학연구소 부소장, 한국전자통신 초대 대표이사 사장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 부인 김옥랑 씨와 아들 종훈(재미 사업가) 정훈 씨(한양대 교수), 딸 주훈 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2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 양평군 무궁화공원묘원. 02-3410-6915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