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20일 2015년으로 예정된 한미연합사 해체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에 평화적 환경이 정착될 때까지 한미연합사가 존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이같이 말한 뒤 “한미연합사가 해체되면 북한이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오판을 줄 수 있어 연합사 존속을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새누리당 정보위 간사인 윤상현 의원이 전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대해선 “NLL은 우리의 선열들이 피를 흘려 지켜낸 것이라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보위는 18일 정회된 청문회를 20일 속개해 국정원 업무 관련 사항을 비공개로 점검한 뒤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