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서 식당 종업원 위장… 작년12월 국내 데려와 조사

당국은 이 씨의 존재를 확인한 뒤 비밀 작전을 벌여 항공편 환승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내리는 형식으로 한국행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한 정보 소식통은 “미국 정보당국도 북한 사이버 공작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이 씨의 망명에 상당한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고 있다. 한미 정보당국 간에 약간의 신경전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씨는 현재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당국은 이 씨가 북한 국방위원회의 직접 지시를 받는 정찰총국 산하 기술국 또는 작전국 소속 해킹 공작원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 당국자는 “이 씨를 통해 북한 사이버 공격의 실체를 분석하는 데 도움을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채널A 영상]정부, 전산망 마비 원인으로 ‘북한 소행’ 의심
▶ [채널A 영상]‘사이버 테러’ 전산장애 밤샘 복구…추가 공격 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