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재무 재직때 기업인에게 거액 정부배상금 받게한 혐의
사건의 발단은 스포츠 용품회사인 아디다스의 전 소유주인 베르나르 타피에가 자신의 주식을 프랑스 국영은행인 크레디 리요네가 부당하게 매각해 피해를 봤다며 소송을 제기해 시작됐다. 2008년 당시 재무부 산하 분쟁조정위원회에서는 정부가 타피에 측에 2억8500만 유로(약 4095억 원)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고 양측은 이에 합의했다.
수사 당국은 라가르드 당시 재무부 장관이 이 사건의 중재를 통해 타피에가 거액의 배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라가르드 씨가 2011년 7월 IMF 총재가 되기 전부터 제기된 이 같은 주장을 조사해왔다. 라가르드 총재에 대해서는 권력 남용 및 공금 횡령 등의 혐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외신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