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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엎친데 덮친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괴물 투수’ 류현진(26)의 소속팀 LA 다저스에 예기치 못한 악재가 겹쳤다.
미국 LA의 지역지 LA 타임즈는 21일(이하 한국시각) LA의 내야수 핸리 라미레즈(30)가 오른손 엄지손가락에 부상을 입어 MRI 촬영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라미레즈의 부상의 정도는 MRI 촬영 결과가 나와야 정확히 알 수 있지만 현지에서는 심하지 않을 경우 2주, 심할 경우 8~10주의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만약 부상의 정도가 심하다면 라미레즈는 적응 기간까지 포함해 4~5월을 통째로 날릴 수도 있다.
스프링캠프가 아닌 국제 대회 도중 불의의 부상을 당한 라미레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활을 다짐하고 있었다.
지난 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LA로 트레이드 된 라미레즈는 24홈런 92타점을 올리기는 했지만 타율이 0.257에 머물렀다.
현재 LA는 선발 투수진 중 여러명의 선수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만약 라미레즈가 장기간 이탈하게 된다면 그 공백은 베테랑 내야수 닉 푼토(36)가 메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