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전 청장은 20일 밤 자시의 트위터에 "고위층 성 접대 관련자로 허준영의 이름이 돈다는 데 있을 수 없는 음해"라며 "저는 성 접대 사건과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명예 하나로 살아온 저의 인격에 대한 모독을 중지 바란다"며 "만일 제가 성 접대 사건에 연루되었다면 할복자살하겠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새누리당 노원병 당협위원장인 허 전 청장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 앞에 꿇어앉는 가장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허준영식 새 정치인 '무릎 정치'를 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공직 30년 동안 불철주야 노심초사 국사를 다뤄온 솜씨로 '풀 뜯으러 온 종이호랑이'를 단숨에 낚아채는 용이 되겠다"며 안철수 후보를 종이호랑이에 비유해 관심을 끈 바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