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공무원 "별장 가봤지만 성접대 안받았다"
연루된 전직 고위 관료의 실명까지 나오는 등 건설업자 윤모(52)씨의 사회 지도층 인사 성 접대 의혹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합뉴스가 20일 정부 중앙부처 국장급 공무원도 성 접대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윤씨의 강원도 원주 별장 모임에 여러 번 간 적 있다는 B씨는 21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C국장이라는 사람이 윤씨로부터 성 접대 동영상을 미끼로 협박을 받아 곤란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B씨는 "윤씨 소개로 C씨와 명함을 주고받기도 했다"며 "C씨는 술도 즐겼고 2회에 걸쳐 밤늦도록 윤씨, 모 사업체 회장 등과 포커를 쳤다"고 전했다.
성 접대 당사자로 지목된 C씨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그가 "작년에 윤씨 별장에 두어 번 간 적은 있다"면서도 "당시 치료를 받고 있어서 술은 마시는 시늉만 했고 성 접대 또한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