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어김없이 날아드는 불청객 ‘황사’. 유독 유해물질을 많이 포함된 황사가 더욱 빈번하게 일어날 것으로 보이는 올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똑똑한 가전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2013년형 공기청정기’. 사진제공|LG전자
미세먼지까지 흡입하는 ‘필립스 청소기’ 등 인기
삼성·LG전자 공기청정기 바이러스 차단 효과
대우일렉트로닉스 ‘벽걸이 소형 세탁기’도 선봬
황사 걱정 잡는 엄청난 놈이 왔다.
겨우 내 굳게 닫았던 창문을 열고 상쾌한 바람을 맞고 싶은 계절, 봄이 왔다. 하지만 이 맘 때면 ‘황사’라는 불청객이 찾아오기 때문에 외부활동은 물론 창문을 열고 공기를 환기시키는 일조차 쉽지 않다. 특히 올해는 황사가 예년보다 더욱 빈번하게 일어나고 아황산가스와 납, 카드뮴 등 유해물질 함유량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 때 황사를 이겨 내는 똑똑한 가전제품을 활용하면 건강 걱정 없이 산뜻한 봄을 맞을 수 있다.
● 공기 청정기는 이제 필수품
삼성전자가 내놓은 ‘2013년 공기청정기’는 ‘3단계 공기청정 필터’와 ‘바이러스 닥터’ 기능을 적용했다. 먼저 ‘프리필터-트루헤파필터-탈취필터’의 3단계 공기청정 필터를 갖췄다. 특히 ‘트루헤파필터’는 큰 먼지부터 0.3마이크로미터의 미세먼지까지 99.97% 잡아낼 수 있는 능력을 자랑한다. 제균 기능인 ‘바이러스 닥터’는 알레르기 유발물질과 독감 원인 바이러스까지 모두 제거해 준다.
LG전자의 ‘2013년형 공기청정기’는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계열인 H1N1 독감 바이러스를 99% 이상 제거하는 ‘살균 헤파(HEPA) 필터’를 갖췄다. 또 살균이온을 내보내 알러지 원인물질을 제거하는 ‘알러지 케어 필터’와 새집 증후군 원인 물질인 VOC(휘발성 유기화합물)까지 없애주는 ‘바이오 효소 탈취 필터’를 갖췄다.
● 미세먼지까지 완벽하게 없애는 청소기
대기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창문을 열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따뜻한 봄날에 모든 창문을 계속 닫아 둘 수도 없는 일. 이럴 땐 환기를 시킨 뒤 집안의 미세먼지를 구석구석 제거할 수 있는 청소기가 유용하다.
황사철 외부활동에서 피부를 보호하려면 최대한 노출을 적게 하는 것이 좋다. 또 한번 입은 옷은 소량이더라도 집에 돌아와 즉시 세탁해야 한다. 대우일렉트로닉스 ‘미니’는 소량 빨래에 적합한 벽걸이형 드럼세탁기다. 15kg 드럼세탁기의 6분의 1 크기로 벽에 걸어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세탁 용량이 3kg을 넘지 않아 시간과 물 사용량,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김명근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