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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아이유 “지난 5년보다 더 재밌게!”

입력 | 2013-03-22 07:00:00

데뷔 5주년에 첫 드라마 주연을 맡은 아이유. 2013년은 만 스무 살, 비로소 성인의 문턱을 넘어서는 해여서 더 의미가 깊다. 동아닷컴DB


2008년에 출사표를 던진 가수 아이유는 이제 톱스타로 성장했다. 스포츠동아와 ‘데뷔 동기’인 아이유는 탁월한 끼와 대중친화적인 이미지, 출중한 외모를 앞세워 장르를 넘나들며 광고시장까지 점령했다. 경쟁이 치열한 연예계에서 5년의 시간을 누구보다 알차게 보낸 덕분에 정상에 오른 아이유에게 ‘5년의 추억’을 물었다. 앞으로 펼쳐나갈 또 다른 5년에 대한 각오도 들었다.

■ 스포츠동아와 함께 성장한 ‘데뷔 5주년’ 스타 아이유 “드라마에 이어 라디오DJ도 도전하고파”

지나온 시간들은 항상 ‘빠르게 지났다’고 느껴지는 법이다. 2008년 9월 미니앨범 ‘로스트 앤드 파운드’ 이후 올해로 데뷔 5주년을 맞은 아이유 역시 지난 5년을 “세월 참 빠르다”며 돌아봤다. 만 15세에 데뷔해 올해는 만 스무 살, 성년이 되는 해여서 여러 모로 의미가 깊기도 하다. 그러나 “아직도 연예인 선배들을 보는 게 신기하다”며 수줍게 웃는다.

지난 5년간 “워낙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이 웃었던 것 같다”는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자신의 롤모델인 코린 베일리 래와 듀엣을 했던 것과 전국투어 콘서트를 꼽았다. 2012년 6월부터 3개월간 서울 부산 대구 등 6개 도시 투어를 펼쳤다. 아이유는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했나 싶을 정도로 짜릿하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현재 KBS 2TV 주말극 ‘최고다 이순신’에 출연 중이다. 앞선 드라마 ‘내딸 서영이’가 5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큰 인기를 누린데다, 첫 주연작이어서 부담이 컸던 탓인지 “출연을 결정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고 한다.

“지인들에게 의견을 물었더니 다들 해보라고 말했다. 제작진도 안 하면 무조건 후회할 거라고 계속 말씀하셔서 결정하게 됐다.” 아이유는 드라마가 끝난 후 “그냥 나를 극중 순신이 그 자체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5년간 많은 성과를 낸 그는 앞으로 펼쳐질 5년에 대해 “상상할 수 없지만, 지난 5년보다 훨씬 재밌는 시간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5년 후, 만 스물다섯에 얻고 싶은 수식어는 “멋있는 여자”. 도전하고 싶은 건 라디오 DJ다. “기왕이면 새벽시간대”를 맡고 싶고, 또 “맛집 소개 프로그램도 꼭 해보고 싶다”는 희망을 말했다.

드라마 촬영에 한창인 아이유는 20일 일본에서 첫 미니앨범 ‘뷰티풀 댄서’를 발표하고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 정규앨범을 내놓을 예정이다.

● 아이유는?

본명 이지은. ‘아이유(IU)’는 ‘너와 내가 음악으로 하나가 된다’는 뜻. 1993년생.
중3이던 2008년 9월 미니앨범 ‘로스트 앤 파운드’로 데뷔.
이듬해 빠른 템포의 ‘부’와 ‘마쉬멜로우’로 주목.
2010년 2AM 슬옹과 함께 부른 ‘잔소리’에 이어 2집 타이틀곡 ‘좋은날’ 히트.
2011년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로 연기 데뷔.
현재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주연.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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