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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배용준, 겨울연가 그후…

입력 | 2013-03-22 07:00:00

배용준. 사진제공|키이스트


콘텐츠 기획자 변신, 후배 양성과 ‘학교’ 등 드라마 제작

배용준은 ‘겨울연가’ 이후 본업인 연기 활동과 함께 후배 양성 및 문화 콘텐츠의 외연을 넓히는 데 집중해 왔다. “드라마, 영화, 게임, 음악 외에도 뮤지컬, 매거진, 외식 사업 등 여러 가지 콘텐츠 비즈니스를 공부하는 시간”이었다고 그는 돌아봤다. 그리고 “역시 ‘스타’를 만드는 것은 ‘콘텐츠’라는 결론을 냈다”.

그 전초기지는 그가 대주주인 소속사 키이스트다. 배용준은 오랜 세월 함께 일한 양근환 현 키이스트 대표와 함께 2004년 6월 1인 기획사 B.O.F를 설립한 뒤 2006년 키이스트의 계열사로 편입했고 2010년 다시 키이스트로 통합했다. 이후 드라마 제작과 해외 콘텐츠 유통 등 사업을 펴고 있다.

배용준은 또 2009년 10월 개국한 일본 한류전문 방송 채널 DATV의 대주주로서, 매출 약 60억엔 수준의 일본 오사카거래소에 상장해 엔터테인먼트 관련 유통 및 제작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일본 최대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인 J-COM를 통해 시청자를 만나면서 방송 영향력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

키이스트는 2011년 JYP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드라마 ‘드림하이’ 시리즈를 공동 제작했고 이어 2012년 8월에는 제작사 콘텐츠 K를 설립, 영상 콘텐츠 제작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키이스트가 20억원을 출자한 콘텐츠 K는 지난해 KBS 2TV ‘울랄라부부’와 그 후속작 ‘학교 2013’으로 실력을 과시했다.

배용준은 연기자로서도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2003년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주연으로 나선 그는 2007년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시청자를 만났다. 2011년 KBS 2TV ‘드림하이’에 등장한 그는 “각박한 요즘, 많은 이들에게 위안을 주고” 자신 또한 “힐링 받을 수 있는” 무대를 기획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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