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건축가 故 김수근 창간… CNB미디어가 인수해 정상화

CNB미디어는 2006년 12월부터 문화와 경제 전문 주간지 ‘CNB저널’을 발행해 왔으며 온라인 뉴스 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 2010년 7월에는 CNB갤러리를 개관해 운영 중이다.
1966년 11월 창간된 SPACE는 연간 발행 비용이 17억 원, 수입은 12억 원이다. 나머지 5억 원은 모기업인 공간건축이 지원해 왔으나 지난해 7월 공간건축이 경영난을 이유로 지원금을 끊은 이후 SPACE는 폐간 위기에 놓였다. 공간건축은 지난해 12월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를 신청한 데 이어 올해 1월 2일 부도를 냈다.
한때 25명에 이르던 SPACE 직원은 경영난을 겪으며 8명으로 줄었다. 이들은 조만간 김수근이 설계해 한국 최고의 현대 건축물로 꼽히는 서울 종로구 원서동 공간사옥을 떠나 서대문구 연희동 CNB미디어 사옥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진영 기자 eco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