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 4월 5일 ‘빅마켓’ 착공
올해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에 대규모 쇼핑시설이 잇달아 착공한다.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신세계그룹이 하반기에 복합쇼핑몰을 짓기로 한 가운데 롯데그룹도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쇼핑몰을 착공하기로 했다.
▶본보 21일자 A15면 청라국제도시에 신세계 복합쇼핑몰 짓는다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롯데쇼핑타운㈜는 다음 달 5일 송도국제도시 A2블록(면적 5370m²)에 지하 3층, 지상 3층(연면적 1만6223m²) 규모로 ‘빅마켓’을 착공한다. 빅마켓은 가입비를 내고 이용하는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으로 현재 서울 금천점, 도봉점, 영등포점, 경기 화성 신영통점 등 4곳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롯데는 지난해 1월 송도국제도시 A1, 2블록(8만4400m²)에 모두 1조 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하는 ‘롯데송도쇼핑타운’ 조성사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롯데는 A1블록에 백화점(9층)과 호텔(22층), 오피스빌딩(33층), 영화관(7층)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개발계획을 만들고 있다.
이 밖에 롯데송도쇼핑타운 길 건너편 국제업무단지(1만9587m²)에는 이랜드그룹이 2015년까지 복합유통시설을 건립한다. 직매입 상품을 판매하는 ‘NC백화점’과 호텔, 쇼핑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