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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롯데도 송도국제도시에 쇼핑몰 짓는다

입력 | 2013-03-22 03:00:00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 4월 5일 ‘빅마켓’ 착공




올해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에 대규모 쇼핑시설이 잇달아 착공한다.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신세계그룹이 하반기에 복합쇼핑몰을 짓기로 한 가운데 롯데그룹도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쇼핑몰을 착공하기로 했다.

▶본보 21일자 A15면 청라국제도시에 신세계 복합쇼핑몰 짓는다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롯데쇼핑타운㈜는 다음 달 5일 송도국제도시 A2블록(면적 5370m²)에 지하 3층, 지상 3층(연면적 1만6223m²) 규모로 ‘빅마켓’을 착공한다. 빅마켓은 가입비를 내고 이용하는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으로 현재 서울 금천점, 도봉점, 영등포점, 경기 화성 신영통점 등 4곳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가 빅마켓을 착공하는 것은 2월 말 현재 6만4000여 명이 거주하는 송도국제도시에 대형 할인매장이 한 곳도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는 지난해 12월 건축허가를 받은 상태로 2015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는 지난해 1월 송도국제도시 A1, 2블록(8만4400m²)에 모두 1조 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하는 ‘롯데송도쇼핑타운’ 조성사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롯데는 A1블록에 백화점(9층)과 호텔(22층), 오피스빌딩(33층), 영화관(7층)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개발계획을 만들고 있다.

이 밖에 롯데송도쇼핑타운 길 건너편 국제업무단지(1만9587m²)에는 이랜드그룹이 2015년까지 복합유통시설을 건립한다. 직매입 상품을 판매하는 ‘NC백화점’과 호텔, 쇼핑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