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프란시스코 2013 시범경기 5호 홈런. 사진=해당 경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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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지주’였던 치퍼 존스가 떠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3루 자리는 당분간 플래툰으로 운영 될 것으로 보인다.
애틀란타의 지역지인 애틀란타 저널은 22일(한국시각) 애틀란타의 감독 프레디 곤잘레스의 말을 인용해 3루 자리는 후안 프란시스코와 크리스 존슨의 플래툰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플래툰은 야구 경기에서 같은 포지션을 번갈아가며 맡는 2명 이상의 선수를 일컫는 말로 대게 두 선수가 사용하는 손이 반대다.
존스가 은퇴하며 빈 자리가 된 3루는 현재 애틀란타의 주전 라인업 중 가장 불확실한 포지션이다.
지난해 교체 멤버로 자주 출전했던 프란시스코와 저스틴 업튼 트레이드 때 애틀란타 유니폼을 입은 존슨이 대체 후보였다.
하지만 이 두 선수 모두 존스의 공백을 완전히 메우기란 어려웠던 것이 현실. 이에 곤잘레스 감독은 이 둘을 번갈아가며 활용할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지난해 성적은 존슨이 월등했다. 프란시스코는 0.234의 타율과 9홈런에 그친 반면 존슨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며 타율 0.281과 15홈런 76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2013 시범경기에서는 두 선수 모두 3할이 넘는 고타율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의 상징과도 같았던 존스가 빠진 3루 공백을 메워야 하는 두 선수. 프란시스코와 존슨의 플래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