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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30세대 분석해 보니 “일본산 보다 한국산”

입력 | 2013-03-22 13:28:41

사진 출처= autos.sympatico.ca


미국 내 젊은 층이 선호하는 자동차 브랜드가 변화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정보 사이트 에드먼즈닷컴(Edmunds.com)은 과거 일본 자동차 브랜드를 선호하던 미국 내 젊은 소비자들이 점차 한국과 미국 브랜드를 선호하는 추세를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자동차 시장 분석업체인 R.L.Polk & Co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신규 등록한 미국 브랜드 차량의 36.8%가 25세~34세 사이의 젊은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35.4%에 비해 성장한 수치다. 반면 일본 브랜드의 등록수치는 50.6%에서 42.9%로 대폭 하락했다.
   
일본 자동차를 구매하던 젊은층의 움직임은 한국산 브랜드로도 향했다. 지난해 한국 브랜드를 구매한 25세~34세 사이의 소비자층은 2008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에드먼즈닷컴의 분석가 제시카 콜드웰(Jessica Caldwell)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가 최근 몇 년 동안 연비가 높으며 크기는 작은 값싼 자동차를 만들어 젊은층의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한국 자동차 제조사의 경우, 젊은층이 좋아할 만한 차를 만드는 일 뿐만 아니라 아직 신용등급이 낮은 세대들이 차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 자동차 브랜드들은 2008년 8.5%였던 신차 등록률이 지난해 9.9%로 상승했으며 한국과 유럽 자동차는 2008년 이래 젊은층의 구매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yuu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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