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순간-마니피크-싱그러운아침-브라더스(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제공|한국마사회
■ 스포츠동아배 내일 제11경주 개최
지금이순간, 스타기수 서승운과 3연승 도전
마니피크, 직전 1300m 우승으로 기세등등
싱그러운아침, 발군 추입력 폭발 시 이변 가능
브라더스, 올해 2경주 연속 복승률 100%
‘스포츠동아배의 우승 축배는 누구 손에?’
● 지금이순간(4세 수말·지용철 감독)
지난해 ‘최우수 국산마’ 타이틀에 이어 ‘연도대표마’까지 모두 석권하는 등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해외 진출한 문세영 대신 서승운이라는 걸출한 스타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올 시즌 2연승을 달리고 있다. 500kg 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 파워가 장점. 주행습성은 도주형 선행마였다가 최근 추입으로 바꾸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경주에서도 막판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산 17전 8승, 2위 6회. 승률 47.1 %. 복승률 82.4%.
● 마니피크(5세 수말·지용훈 감독)
씨수말 ‘메니피’의 대표 자마로 최근 상승세다. 한동안 높은 부담중량과 장거리 경주에 적응하지 못해 고전을 했지만 직전 1300m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싱그러운아침(5세 수말·신삼영 감독)
결승선을 앞둔 직선주로에서 발군의 추입력으로 인기가 높은 경주마다. 발동이 걸리면 폭발적인 뒷심으로 멋진 역전을 해 우승 후보들이 항상 신경을 쓰는 껄끄러운 상대였다. 기복이 심한 점이 단점. 1월 1900m 경주에서 뛰어난 막판 추입으로 3위를 기록하며 이변을 연출했지만, 직전 2000m 경주에서는 데뷔 이후 최악의 성적인 11위를 기록했다. 통산 30전 7승, 2위 6회. 승률 23.3%. 복승률 43.3%.
● 브라더스(7세 수말·박대흥 감독)
지난해 리딩 싸이어 3위를 기록한 ‘비카’의 자마다. 고가 씨수말의 자마로 데뷔 초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1군 승군전 이후 하향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 2개 경주 연속 복승률 100%(우승 1회, 2위 1회)를 기록하는 등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추입력이 일품이지만 은퇴를 고려할 7세의 나이가 부담. 부담중량이 상대적으로 낮아 이변을 연출할 가능성도 있다. 통산 38전 6승, 2위 6회. 승률 15.8%. 복승률 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