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청백전 ‘이청용 결승골’…주전팀 3-2 승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26일 카르전을 앞두고 22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자체평가전을 가졌다. 이청용이 골을 넣고 미소를 짓고 있다. 고양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1골 2AS 활약…이동국 김신욱 지동원 손흥민도 골맛

이청용이 대표팀 자체 청백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2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청백전에서 주전 조가 비주전 조를 3-2로 눌렀다. 주전 조의 전반 포메이션은 4-4-2. 김신욱과 이근호 투 톱, 손흥민과 이청용이 좌우 미드필더, 기성용과 구자철이 중앙 미드필더였다.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소집 내내 훈련을 못했던 주장 곽태휘도 주전 조에 포진했다. 포백은 왼쪽부터 박원재-정인환-곽태휘-오범석이었고,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주전 조는 전반 3분, 이청용의 오른쪽 돌파에 이은 김신욱의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7분 뒤 정인환이 넘어지는 실수를 했고, 이 틈을 타 비주전 조 지동원이 동점을 만들었다.

최강희 감독은 후반에 주전 조의 김신욱과 손흥민 대신 이동국과 한국영을 투입했다. 주전 조는 이동국을 원 톱, 한국영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두는 4-1-4-1로 변했다. 주전 조는 후반 중반 비주전 조 손흥민에게 역전골을 허용했지만 막판 이동국과 이청용의 골이 터져 3-2로 이겼다.

고양｜윤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