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8시 10분경 경북 포항시 남구 동천동 포항제철소 내 제1파이넥스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관리사무실 1동을 태우고 1시간 30여 분 만에 꺼졌다. 이날 화재는 철을 녹이는 용융로가 폭발해 불꽃이 일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폭발음이 들리고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했다”고 말했다. 이 화재로 현장에 있던 직원 3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파이넥스’는 포스코가 2003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첨단 제철공법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