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아이돌(idol) 스타인 줄 착각하고 있다."
이동주 전(前) 진심캠프 국민소통자문단 자문위원이 4·24 재보궐선거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이 전 위원은 19일 발간된 월간 신동아 4월호에 기고한 글에서 "안철수 현상이 자기 개인의 대중적 인기인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며 "아이돌 스타같이 행동하면서 소중한 국민적 에너지를 사유재산처럼 낭비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전 위원은 "미국에서 돌아온 안 후보가 새정치를 위해서는 재보선 출마에 집착할 게 아니라 과거에 대한 반성과 향후 행보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신당 창당을 포함한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좀 더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는게 도리"라고 꼬집었다.
이어 "만약 그런 큰 그림 없이 일단 국회의원 배지부터 확보하는 게 목표라면 '새 정치를 하겠다'는 약속도 훗날로 미뤄두는 게 안철수 다운 모범적 행동"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 후보가 아직도 큰 그림보다는 지엽적 실리에 집착하고 있는 듯하다"고 달라진 게 없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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