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물건을 할인해 주니 매출이 쑥쑥.’
롯데마트가 2명 이상 다자녀 가정을 겨냥해 내놓은 ‘다둥이 클럽’ 서비스가 20일 만에 가입자 5만 명을 돌파했다. 이 서비스는 13세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인 가정에 어린이용 식품과 공산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롯데마트는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 “그만큼 자녀 양육비에 부담을 느끼는 가정이 많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다자녀 가정들은 실제로 상품 가격에 상당히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둥이 클럽’ 회원의 할인쿠폰 사용률은 64%로 일반 고객(21%)보다 훨씬 높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한 달 안에 회원 수가 10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28개인 할인 브랜드를 연말까지 40여 개로 확대하고 품목도 2000여 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