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23)가 선수생활 복귀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김연아는 24일 밤 SBS에서 방송된 '김연아, 또 다른 도전'에서 "복귀를 후회하지 않는다고 할 수 없다"면서 복귀 후 힘든 심경을 전했다.
그는 "사실 복귀를 결정하기까지 오래 걸린 것도 그 힘들었던 과정을 또 해야 하나 두려움 때문이었다"면서 "어렵게 복귀했는데… 후회를 안 한다고는 할 수 없다"고 선수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연아는 17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총점 218.31점으로 우승했다. 이번 우승 덕분에 한국 피겨는 올림픽에 사상 처음으로 3명의 선수를 출전시키게 됐다.
그는 마지막 무대가 될 소치동계올림픽에 대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면서 "마지막 떠나가는 모습이 아름다웠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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